6년 만에 3할 복귀..42세 이치로의 감동의 시즌
OK하실때까지 작성일 09-17 조회 4,471
1973년 생. 한국 나이로 44세인 이치로가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다. 기록 달성을 위해 억지로 선수 생활을 연명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실력을 회복하며 감동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즈키 이치로(42)는 16일 현재 129경기에 출전해 303타수 92안타, 타율 0.304를 기록 중이다. 2010시즌을 마지막으로 3할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6년 만에 3할 타자로 돌아왔다. 추가 할 때마다 기록인 통산 안타는 보너스다. 뉴욕 양키스와의 계약이 끝난 후 새 팀을 찾아 헤맬 때만 하더라도 3000안타 욕심을 버리지 못한 '한물 간 노장'이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실력으로 모든 잡음을 잠재웠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치로는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 3할 타율을 달성하며 미국 무대를 평정했다. 2011년 처음으로 200안타에 실패(184안타)했고 타율도 0.272에 그쳤다. 2012년 양키스 이적 후에도 여전히 3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천하의 이치로도 세월을 거스르지는 못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는 우여곡절 끝에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했는데 91안타, 타율 0.229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단 한차례도 100안타와 타율 2할5푼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던 이치로에게는 낯선 수치였다. 개인통산 3000안타에 65개만을 남긴 채 시즌을 마쳤다는 점 하나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하지만 3000안타만 간신히 채운 채 선수 생활의 마지막 해를 맞이할 것 같은 2016년, 이치로는 극적으로 부활했다. 지난 13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 시즌 6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율을 3할1리로 끌어올렸다. 통산 3000안타는 이미 8월 8일, 95경기 만에 달성했다.
현재는 통산 3027안타로 메이저리그 역대 25위다. 역대 30번째로 3000안타 고지를 밟은 지 약 한 달 만에 4명을 제쳤다. 3007개의 알 칼라인, 3010개의 웨이드 보그스, 3020개의 라파엘 팔메이로, 3023개의 루 브록의 순위가 36일 만에 한 칸 씩 밀려났다. 역대 24위는 3053개의 로드 카루다. 16경기가 남아 있어 올 시즌 안에 따라잡기는 힘들지만 다음 시즌에도 뛴다면 충분히 돌파 가능하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치로 역시 은퇴는 아직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아있는 전설' 이치로의 회춘은 과연 몇 살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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