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WS 1차전 존 레스터...2-3차전은 아리에타-헨드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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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을 확정했다. 존 레스터다.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컵스가 1차전 선발 투수로 존 레스터를 확정, 발표했다. 나머지 로테이션은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제이크 아리에타-카일 헨드릭스-존 래키 순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스터는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차전 6이닝 1실점, 5차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리즈 성적 1승 평균자책점 1.38로 공동 MVP에 올랐다.

1차전 선발이 레스터로 확정되면서, ESPN은 "컵스가 2차전에는 제이크 아리에타, 3차전에는 카일 헨드릭스, 4차전에는 존 래키를 내세울 것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몇 시간 뒤 조 매든 컵스 감독은 "2차전 선발은 아리에타"라고 말했다. 아리에타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차전 선발로 코리 클루버로 이미 발표했다. 2~3차전에는 트레버 바우어와 조쉬 톰린이 차례로 나선다. 다만 바우어가 새끼손가락 부상에서 회복이 늦어진다면, 2~3선발 순서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26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컵스는 1908년 이후 108년만에, 인디언스는 1948년 이후 68년만에 우승을 노린다. 각각 '염소의 저주'와 '와후 추장의 저주'를 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