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영입' 삼성 내야에 부는 경쟁의 바람
닥치셔빌련아 작성일 11-21 조회 4,790
삼성 내야가 경쟁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FA 이원석의 가세로 어느 자리도 붙박이 주전을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
삼성은 21일 두산에서 FA로 풀린 내야수 이원석을 4년 총액 27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삼성이 외부 FA 선수를 영입한 것은 2004년 11월 심정수와 박진만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대어급은 아니지만 준척급 선수로 쓰임새가 많다는 게 이원석의 장점이다.
올해 삼성이 9위로 추락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내야진의 부진도 한 몫 했다. 3루수 아롬 발디리스가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에 1군에서 44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조동찬도 무릎·허벅지 통증으로 90경기에 출장에 만족했다. 3루수 자리가 취약했다.
이원석의 주 포지션이 3루수란 점에서 핫코너 약점을 지울 수 있다. 잦은 부상이 아쉬운 조동찬의 공백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이원석은 3루뿐만 아니라 2루수와 유격수까지, 내야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 나머지 내야수들에게 긴장감을 일으킨다.
붙박이 주전 유격수 김상수는 올해 105경기 타율 2할7푼1리 97안타 3홈런 38타점 6도루 OPS .658에 그치며 2011년 풀타임 주전이 된 이후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기대이하 성장세로 아쉬움을 남긴 김상수였지만 그를 견제할 만한 세력이 내부에 없다는 게 심각한 문제였다.
2루수 자리도 마찬가지. 야마이코 나바로의 빈자리에 백상원이 투입돼 풀타임 주전으로 뛰었다. 132경기 타율 2할8푼8리 128안타 3홈런 49타점을 기록했지만 OPS .725에서 나타나듯 파괴력이 떨어졌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고, 내년 시즌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내·외야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 최재원도 2루수와 3루수로서 활용 가능하다. 어느 자리에든 주전 경쟁에 명함을 내밀 수 있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1군에는 28경기에만 출장했지만 타율 3할3푼3리 27안타 4홈런 16타점 3도루 OPS .975로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어느 포지션에 들어가도 제 몫을 할 수 있는 이원석의 가세로 삼성은 내년 시즌 보다 다양한 그림으로 내야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 속절없이 무너졌던 올 시즌의 모습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다. 무엇보다 치열한 내부 경쟁 체제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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