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농 3월19일

지영        작성일 03-19        조회 4,662     

부산 KT의 홈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이다. KT는 직전경기였던


창원 LG와의 홈 맞대결에서 김영환의 맹활약에 힘입어 71-65, 6점 차 승리를 따냈다.


최근 5경기 4승 1패의 상승세. 이재도, 김영환, 리온 윌리엄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힘이 대단하다.


여기에 박철호, 최창진, 김종범 등 토종선수들의 역할도 나쁘지 않다. 홈 성적은


어느새 11승 15패로 뛰어 오른 상황. 탈꼴찌에 대한 집념과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는 그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상대성적은 1승 4패로 밀리고 있지만 올 시즌 홈에서 이미 삼성을 꺾은 경험도 갖고 있다.


반면, 삼성은 SK와의 원정경기에서 형편없는 4쿼터 마무리 끝에 연장전에서 85-91로 패했다.


뼈아픈 패배. 이후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해 백투백 연전을 벌인다. 연장까지 치른 SK와의 경기에서


워낙 힘을 많이 뺀 데다 이동 거리도 상당히 긴 편. 원정 승률이 5할 언저리인 삼성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일정일 수밖에 없다. 마이클 크레익, 김준일이 좀처럼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 전술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크게 치중돼 있다. 김태술의 공격 전개가 시즌 초반만 못하다 보니 리듬이


꼬일 때가 잦아지는 상황. 벤치 역할도 썩 두드러지지 않는다. 천기범, 이관희 등 세컨 유닛이 너무 약한 삼성이다.


더구나 임동섭마저 부상을 입고 말았다. 매치업을 자세히 뜯어 봐도 KT가 삼성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