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VS 인천 유나이티드

언수외        작성일 10-08        조회 5,528     

강원FC는 홈에서 울산과 1-1로 비기며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 스플릿 합류를 확정지었다. 현재 순위 6위, 4위 수원과 승점 9점 차로 아챔 진출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 있는 상황. 최우선 목표를 이미 달성한 만큼 홈에서 큰 부담없이 공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고누적으로 울산전에 결장했던 MF 김경중도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FW 이근호를 비롯한 주력들이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다는 점, FW 정조국의 부활 등도 호재로 다가온다. 단, 베트남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MF 쯔엉은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인천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구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에도 후반부에 유달리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현재 순위는 11위지만 8위 전남과 승점 동률인 만큼 잔류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관측된다. 원정에서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점 사냥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측면 쪽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 온 DF 김용환은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FW 엔조, 웨슬리가 부진한 최전방 공격진의 결정력에도 여전히 불안요소가 남는다. 강원 원정에선 2013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참고로 이번 경기는 중립장소가 아닌 강원의 또 다른 홈구장 평창 알펜시아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