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VS LG

뻥축구        작성일 10-24        조회 5,530     

울산 현대모비스의 홈경기다. 창원 LG를 상대한다. 모비스는 출발이 더딘 편이다. 시즌 개막전을 승리했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패했다. 부상자는 없다. 그렇다고 부진한 선수도 없다. 특히 레이션 테리의 활약은

유재학 감독을 매우 기쁘게 만들고 있다. LG와의 매치업을 살펴보면 크게 밀리진 않는다.

LG의 외국인선수 위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김종규의 높이가

부담스럽지만 함지훈의 포스트-업은 김종규에겐 충분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양동근은 늘 김시래에게

강점을 보여 왔다. 이종현, 양동근의 공격 부진이 아쉽지만 반대로

이들이 평소만큼의 활약만 펼쳐도 반등할 수 있는 기회는 무한하다.

LG는 3승 1패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안양 KGC와의 홈 맞대결에서 2점 차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김시래의 30점이 결정적이었고 나머지 동료들의 활약도 충분했다. 그렇다고 불안한 요소가 없진 않다.

조나단 블락은 좋은 선수이지만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선수는 아니고 조쉬 파월도 파괴력이 떨어진다.

기승호, 최승욱, 정창영 등 김시래와 김종규, 외국인선수를 돕는 국내선수들의 기복도 심하다. 수비 조직력이

좋고 감독의 역량이 뛰어난 모비스는 어떻게 보면 LG가 가장 고전하는 상대가 될 수 있다.

부진에 빠져 있지만 모비스의 로스터와 수비력은 여전히 상대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높이의 강점을 잘 살릴 수 있을 전망. 모비스의 승리를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