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케츠 VS 토론토

죽음의사각형        작성일 11-15        조회 5,887     

휴스턴 로케츠의 홈에서 열리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수요일 만남이다. 휴스턴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서부 컨퍼런스를 양분하고 있다. 부상자도 없다. 크리스 폴의 공백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제임스 하든-에릭 고든 백코트 콤비는 토론토가 자랑하는 1선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이번 시즌만 놓고 본다면 훨씬 위력이 세다. 여기에 클린트 카펠라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해내면서 페인트 존 득점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트레버 아리자, 라이언 앤더슨의 외곽슛 능력도 플러스 요인. 어느 포지션 하나 부진한 선수가 없다. 시즌 11승 중 7승이 10점 차 이상 승리였다. 이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이어 전체 2위.

반면, 토론토는 노먼 파웰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가뜩이나 카일 라우리, 더마 드로잔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외곽슛과 수비력을 갖춘 파웰의 부상으로 전력에 치명상을 입게 됐다. 좋은 빅맨들이 많지만 현재의 토론토 전술에선 큰 효율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주전에 비해 약한 백업도 아쉬운 대목. 휴스턴 역시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한 휴스턴인 만큼 아무래도 스타팅 5 싸움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원정경기를 치르는 토론토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즌 5패 중 2패가 10점 차 이상 패배였다. 대패 횟수는 적었지만 파웰의 빈자리가 커 보이는 토론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