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스널에 3-1 승·

할콘군        작성일 12-03        조회 5,497     

◆ 실책 또 실책, 전반 2실점 아스널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스널이 전반 무너졌다. 전반 4분 로랑 코시엘니가, 전반 11분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실책했다. 맨유는 아스널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분 코시엘니의 횡패스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끊었다. 발렌시아는 폴 포그바와 2대 1 패스를 받고 낮게 깔아 찼다. 발렌시아의 슛이 나초 몬레알, 패트르 체흐 골키퍼 가랑이로 빠졌다.


참사가 일어나고 7분 뒤. 이번에는 무스타피가 제시 린가드의 압박에 볼을 내줬다. 로멜루 루카쿠, 앙토니 마시알의 패스에 이어 린가드가 1대 1 기회를 포착했다. 린가드의 슛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무스타피가 부상으로 빠지고 알렉스 이워비를 투입해 4-4-2로 전환했다.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막판처럼 아스널이 전반 한 골이라도 만회하려 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슛은 모두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 피리 부는 린가드의 쐐기 골


후반에도 아스널의 경기 흐름이 좋았다. 아스널이 맹공을 펼쳤다. 이른 시점 만회 골을 뽑았다. 후반 3분 산체스의 침투 패스를 램지가 쇄도했고, 원터치로 내줬다. 라카제트가 1대 1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맨유도 반격했다. 후반 6분 마시알의 침투패스를 린가드가 1대 1기회를 잡았다. 린가드의 슛은 체흐의 선방에 막힌 이후 골대에 맞았다. 이어 데헤아의 선방쇼가 나왔다. 후반 10분 이워비의 침투패스를 라카제트가 1대 1 기회를 잡았다. 라카제트의 1차 슛도 산체스의 리바운드 슛도 모두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가 역습 한방으로 아스널을 침몰시켰다. 후반 18분 자기진영에서 시작한 역습 상황에서 루카쿠, 린가드, 포그바의 콤비가 이뤄졌다. 포그바가 코시엘니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린가드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아스널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졌다. 이후 포그바의 퇴장이 일어나면서 다시 경기가 요동쳤지만, 맨유가 남은 시간을 잘 버텼다.


◆ 맨유 리그 4연승, 2위 질주


맨유가 아스널전을 이기며 리그 4연승을 이어 갔다. 전반 11분 상대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았고, 후반 린가드가 쐐기 골을 기록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35점이 돼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5점 차이로 쫓았다. 포그바가 퇴장해 리그 16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 나오지 못하는 게 가장 큰 흠이다.


◆ 경기 정보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2017년 12월 03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런던(영국)


아스널 1-3(0-2) 맨유
득점자: 49'라카제트(도움:램지) / 4'발렌시아(도움:포그바), 린가드12'(도움:마시알), 63'린가드(도움:포그바)
퇴장: 74'포그바(맨유)


아스널(3-4-2-1): 33.체흐; 6.코시엘니, 20.무스타피(17.이워비 15'), 18.몬레알; 24.벨레린, 8.램지, 29.자카(23.웰백 70'), 31.콜라시나츠(12.지루 76'); 11.외질, 7.산체스; 9.라카제트/ 감독:아르센 벵거


맨유(3-4-3): 1.데헤아; 2.린델뢰프, 12.스몰링, 5.로호; 25.발렌시아, 31.마티치, 6.포그바, 18영(19.래시포드 90+2'); 14.린가드(36.다르미안 76'), 9.루카쿠, 11.마시알(21.에레라 66')/ 감독:주제 무리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