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 VS 고양 오리온스

파란색돌고래        작성일 03-04        조회 5,725     

전주 KCC의 홈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과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KCC는 직전경기였던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맞대결에서 96-89로 승리했다. 3연패 이후 2연승. 덕분에 1위 원주 DB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분위기도 닷 상승세. 대표팀 경기 도중 얼굴 부상을 입은 이정현은 결장 없이 뛰고 있다. 찰스 로드, 하승진의 높이도 버논 맥클린에 대한 부담이 큰 오리온의 약점을 배가시키기에 충분하다. 포인트가드 포지션이 약하지만 어차피 KCC는 이정현과 안드레 에밋이 리딩하는 팀이다. 큰 약점은 아니다.



오리온은 최근 6경기 성적이 1승 5패에 그쳐 있다. 직전경기였던 서울 SK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4쿼터에 좋은 흐름을 가져갔지만 고질적인 약점인 4쿼터 울렁증을 다시 드러내면서 석패했다. 14승 35패로 9위가 거의 확정된 상황. KCC를 상대로도 1승 4패로 절대적인 약세를 드러내고 있다. 문태종, 허일영 쌍포도 기복이 심하다. 외국인선수 2명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국내선수의 약한 수비력까지는 어쩌지 못하고 있다. 7승 18패의 원정 성적도 아쉬움을 남긴다. 추일승 감독이 요로결석을 딛고 돌아왔지만 동기부여는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