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WE/AEW] 몇가지 이야기들

지나진아        작성일 08-29        조회 579     




프로레슬링 관련글은 정말 오랜만에 남기는 것 같습니다.
이미 스연게에 올라왔듯이 브레이 와이어트가 갑작스레 사망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심장질환 악화에 이은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습니다. 참 요 몇년간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게 가버렸네요
브레이의 사망 이후 많은 전, 현직 레슬러들이 추모를 하였고 지난 주 스맥다운의 경우 원래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브레이 추모 특집으로 기획하였습니다.
그리고 브레이 사망 하루 전 하드코어 레슬링의 전설인 테리 펑크 역시 사망하였습니다. 사실 그간 워낙 몸을 험하게 구른 바람에 무릎 상태가 안좋아서 지속적으로 은퇴와 번복을 반복하였고 몸 상태가 안좋았던 차에 2년전쯤 치매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가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WWE공식홈페이지에서 갖고온 두 사람의 추모사
에릭 로완의 경우 WWE소속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와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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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는 일단 현재까지 WWE와의 계약상 마지막 경기를 치룬 상태입니다. 계약자체는 9월까지이며 계약만료로 나가게 될 경우 AEW행이 유력할것이라고 WWE 내부 사람들은 믿고 있다고 하며 관련된 이야기가 꽤 많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우선 이런 이야기가 나온 배경에 AEW에 크리스챤이 있고 이전부터 에지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는 꼭 크리스챤과 함께 하고 싶다고 해왔으며 본래 빈스는 에지의 복귀를 전혀 염두하지 않고있었으나 에지의 팬이었던 토니 칸이 적극적으로 에지의 복귀를 추진했고 이에 빈스가 급하게 에지에게 계약서를 내밀어서 성사된거라는 말이 있거든요.
무엇보다 에지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도운 선수주에 현재 AEW에 소속된 FTR이 있기도 했고요
마지막으로 계약이 만료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WWE가 에지에게 별다른 제시를 하지 않았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되서 에지는 직접 SNS를 통해서 관련된 모든걸 부정한 바 있습니다. 자신은 WWE와 전혀 불편한 관계가 아니며 WWE는 메일을 통해 자신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해줬다면서 다만 본인이 어떻게 해야할 지 확실하게 정하질 않았을 뿐이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간만에 AEW소식을 들고왔는데 좋은 소식하나와 기분 나쁜 소식들이 있네요
우선 좋은 소식이라면 오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올인2가 8만864명의 관중들을 동원하였다는 것이며 이 기록은 현재까지 영국에서 열린 PPV에서 가장 높은 관중수 및 표를 판 것이며 동시에 프로레슬링 역사상 가장 높은 관중동원력을 기록한 수치입니다.

* WWE의 경우 지난 레슬매니아 32에 10만관중이 왔다고 선전했으나 실제 집계된 관중수는 8만709명입니다.
* 북한에서 WCW와 신일본의 이벤트는 1일차 16만명 2일차 19만명이 왔긴하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유는 뭐 다들 아시죠?(..) 애초에 돈을 지불해서 표를 산것도 아닌데다 김정일이 자기 체제 선전해보겠다고 사람 강제동원한거라..

나쁜 소식이라면 CM펑크와 관련된 사고가 또 일어났다는 거(..)
기존에 디 엘리트와의 충돌로 백스테이지에서 몇몇 소수의 지지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과 사이가 안좋은 CM펑크는 이번엔 "정글보이" 잭페리와 충돌했습니다. 유리창에 부딪히는 스팟을 두고 CM펑크가 실제 유리를 써선 안된다고 주장했고 이에 잭 페리가 반발했습니다.
어째 간만에 CM펑크가 좀 옳은 소릴 했는 데 여기서 끝이 난게 아니라 문제는 올 인에서 터졌습니다.
잭페리는 훅과의 경기에서 유리창에 부딪혀서 깨지는 스팟을 했는 데 직후 카메라를 향해 "이거 진짜 유리야"라면서 CM펑크에게 도발을 시전했고 CM펑크는 CM펑크대로 화가났는데 이후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아예 대놓고 잭 페리가 CM펑크를 도발하려고 작정한거였다고..
이후 CM펑크는 경기 입장하는 사이 잭페리와 다시 한번 충돌이 일어났는데 말로만 끝났던 지난번과 달리 아예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는 증언들이 있습니다.

현재 백스테이지 내 분위기는 이걸로 인해 꽤 안좋은 데 이번에 영국에서 열린 올인2023이 굉장한 흥행은 물론이고 관중들의 엄청난 반응과 쇼 퀄리티도 상당히 좋았기때문에 내부 분위기가 간만에 굉장히 좋아졌는 데 CM펑크와 잭 페리의 충돌로 인하여 외부 뉴스는 모두 이와 관련된 소식으로 도배되면서 찬물이 제대로 끼얹어졌다고...
그 와중에 펑크는 이 회사 그만두겠다면서 온갖 행패란 행패는 다 부리고 있고(..)

가만보면 왜 CM펑크에게 부정적인 뉘앙스로 글이 써지나 싶겠지만 사실 이 이전에 CM펑크는 복귀하고나서 계획에 없던 (그러니깐 각본이 아닌 슛으로) 뜬금없이 행맨을 저격하는 프로모를 날리고 선수 디스는 디스대로 지 꼴리는대로 다 하고 다녔던거때문에 분위기가 굉장히 험악했었거든요(..) 그래놓고 한다는 말이 난 그냥 재미삼아 그런거야라는 식이었고 그래도 논란이 계속되자 문자로 사과를 보냈다고 하는데 정작 CM펑크는 과거에 코디가 AEW를 창설할 당시 펑크에게 문자로 합류여부를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문자로 그러는건 무슨 예의냐?라면서 온갖 개소릴 씨부린적이 있어서 내로남불 논란까지...

여튼 상황이 이리되자 결국 AEW에서는 펑크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두 선수 모두 추방조치를 실시했고 해당 일에 대한 조사가 끝나기전까지 두 선수 모두 출연을 시키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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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쉐이머스가 인터뷰를 통해 로만 레인즈?혹은 로만레인즈를 활용하는 WWE에 대해 비판을 가했습니다.
요지는 대부분의 레슬링 팬들이 제시하는 의견과 비슷합니다.
10년 가까이 그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었던것부터 시작해서 그 많은 기회 끝에 지금에서야 제 역할을 하는 것
수많은 선수들이 선수 한명을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했다는 점 등등..
자세한 이야기는 링크를 달아두겠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2814048&exception_mode=recommend&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C.89.90.EC.9D.B4.EB.A8.B8.EC.8A.A4&page=1

참고로 쉐이머스는 대표적인 WWE내 충성파인데 (제가 기억하는 한) 외부 인터뷰를 통해 거의 최초로 언해피를 제대로 띄웠거든요 이 인터뷰도 그 연장선이고.. 뭐 트리플H가 급하게 에지의 마지막 상대로 쉐이머스를 붙혀주긴 했는 데..
사실 쉐이머스 입장에선 최근 상황이 굉장히 마음에 안들수밖에 없습니다.
군터와의 대립을 통해 클앳캐에서 5성경기까지 뽑으면서 팬들에게 정말 오랜만에 리스펙 제대로 받고 반응도 끝내줬는 데 결국 그냥 흐지부지 되면서 모맨텀이 다 날라갔고 지금은 그냥 다시 그저그런 하이미드카더 선수중 한명이 됐으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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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WWE관련 잡담

솔직히 말해 최근 WWE 쇼 (RAW 스맥다운 가리지 않고) 굉장히 노잼입니다.
RAW는 계속 케빈&새미 VS 저지먼트데이의 연속이고
막상 다음 대관식으로 유력한 코디 로즈는 나와도 뭘 하는건지 사실 확 와닿지가 않고..
한참 스맥다운 시청률 상승시키고 WWE 흥행에 엔진을 달아놓은 블러드 라인 스토리도 섬머슬램을 끝으로 (각본상) 제이 우소가 탈단하는 스토리로 가면서 산으로 가버렸고 정작 로만은 또 안나오고 지미는 제이를 공격한 이유를 말하긴 했는데 전혀 이해가 안가고(..)
뭔가 갑자기 모든게 꼬인 듯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기존의 선수들이 뭔가 뚜렷한 개성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요
그나마 LA나이트의 반응이 굉장히 좋긴하지만 아직 갈 길은 먼 상황이고요

그나마 세스가 선역 챔피언으로서 지난번관 달리 나름의 존재감을 보여주고는 있는 데 음..
게다가 챔피언들이 너무 장기집권을 하다보니 그거 또한 어느정도 비판점이 존재합니다.
위에 쉐이머스 이야기를 봐도 알 수 있듯이 팬들의 충분한 리스펙과 반응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챔피언 집권기간을 깨는 거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너무 기회를 주지 않고 있고(..) 오스틴 띠어리는 레슬매니아에서 존시나까지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도대체 하는게 뭔지도 모르겠는데 US챔프는 그냥 그대로 들고 있습니다. 당장 차례 기다리는 다른 선수들도 많은데 이런 장기집권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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