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우승 멤버’ 프런트 재영입…명예회복 노린다
악질 작성일 03-23 조회 3,933
[점프볼=곽현 기자] 신한은행이 과거 우승 당시 프런트를 재영입 하는 등 이번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2008년 신한은행 우승 당시 사무국장을 맡았던 김동윤(49)국장이 다시 농구단에 복귀했다. 김 국장은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2004년 창단 멤버로 당시 사무차장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사무국장으로 농구단 업무를 맡았다.
신한은행은 창단 후 2005년 여름리그 우승, 그리고 2007년 겨울리그부터 역대 최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통합 6연패를 달성한바 있다. 김 국장은 2연패를 한 2007-2008시즌까지 사무국장을 맡아 팀 살림을 책임졌다. 신한은행이 여자농구를 지배할 당시 팀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김 국장은 지난 시즌이 종료된 후 다시 농구단 사무국으로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프로농구에서 사무국장이 다시 돌아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은 창단 후 첫 시즌인 2005겨울리그 이후 11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탈락했다. 전통의 명가로서 자존심을 구긴 것.
그런 만큼 2016-2017시즌 명예회복을 준비하고 있고, KEB하나은행 신기성 코치를 신임감독으로 영입해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우승을 경험했던 프런트를 재영입 한 것도 이와 같은 취지로 보인다.
김 국장은 농구단 복귀 소감에 대해 “어색하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다. 팀이 성적이 좋지 못 했기 때문에 잘 해보겠다는 각오도 생긴다. 신한은행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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