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타 안타’ BAL, 7연승 뒤 2연패

원담        작성일 04-15        조회 5,075     

[OSEN=알링턴(미국 텍사스주), 조인식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7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김현수(28)는 대타 출전해 우전안타를 날렸다.

볼티모어는 15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6로 역전패했다. 개막 7연승을 달렸던 볼티모어는 2연패에 빠졌다.

1-1로 맞서던 4회초 볼티모어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마크 트럼보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그리고 6회초에는 선두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과 1사 후에 외야 우측으로 간 맷 위터스의 2루타, J.J. 하디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앞섰다.

그러나 텍사스는 곧바로 6회말 역전했다. 선두 노마 마자라가 외야 가운데로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에 아드리안 벨트레의 중전안타,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후속타자 이안 데스먼드의 빗맞은 내야안타에 벨트레까지 홈을 밟아 3-3 동점.

이어진 찬스에서 텍사스는 외야 우측을 날카롭게 꿰뚫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2타점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달아났다. 텍사스는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김현수는 팀이 3-6으로 뒤지던 9회초 2사에 놀란 라이몰드를 대신해 나왔다. 션 톨레슨을 상대한 김현수는 볼카운트 3B-2S에서 6구째 포심 패스트볼(93마일)을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를 날렸다. 첫 대타 안타이자 처음으로 외야 페어지역에 떨어진 안타였다. 타율은 5할(6타수 3안타)로 올라갔다.




텍사스는 전날 연장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씻고 6승 5패가 됐다. 또한 선발 콜 해멀스가 등판한 최근 13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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