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유 부임 시 가용 이적 자금 '5,000억 원'

구름        작성일 04-26        조회 6,3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할 경우 또 한 번 거액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보도를 통해 "무리뉴가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이적료 명목으로 3억 파운드(한화 약 5,000억 원)를 지급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도 상당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지난 2년간 쓴 돈만 해도 2억 5천만 파운드(약 4,500억 원)에 달한다. 앙토니 마르시알, 멤피스 데파이, 달레이 블린트 등을 데려와 스쿼드를 새롭게 단장했다.

하지만 성적은 크게 못 미쳤다. 부임 첫해 리그 4위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만족해야 했던 맨유는 2015/2016 시즌 현재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고, 유로파리그 또한 리버풀에 져 우승에 실패했다.

다소 잠잠해졌던 무리뉴의 부임설은 시즌 말미 들어 재점화됐다. '빌트' 포함 독일 매체 등이 이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24일 "맨유가 무리뉴 감독의 부임 사실을 2주 내 공식 발표할 것이다. 판 할 감독의 대체자가 될 전망이다"라며 세세한 내용을 알리기도 했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24일 열린 에버턴과의 2015/2016 잉글리시 FA컵 4강전에서 마르시알의 극적 결승골로 2-1 승리, 결승행을 확정했다. 일각에서는 유임설도 꺼냈으나, '스카이 스포츠'는 "우승 여부에 상관없이 무리뉴가 판 할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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