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적시타’ 박병호, ‘해결사’ 본능이 살아났다
여자친구 작성일 05-02 조회 3,819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시원한 한 방도 없었고, 팀은 4연패에 빠졌지만, 해결사로 명성을 날렸던 한국시절의 위용을 살짝 드러내기 시작한 경기였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첫 득점권 상황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박병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타율은 0.227에서 0.232로 소폭 상승했다. 전날 시즌 6호 홈런을 터트렸던 박병호의 타격감이 이어지는 경기였다. 하지만 팀은 5-6으로 역전패,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병호가 빅리그에서도 중심타자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이날 박병호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이정표는 바로 메이저리그 첫 득점권 안타가 나왔다는 점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병호는 득점권 상황에서 16타수 무안타였다. KBO리그 시절 박병호가 홈런과 타점을 대표하는 선수였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었다. 박병호가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거포로 군림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홈런과 타점은 4년 연속 타이틀 홀더였다. 특히 지난해는 146타점으로 KBO리그 한 시즌 최다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이저리그로 진출해서도 큰 것에 대한 능력은 인정받고 있다. 4월 한 달동안 홈런을 6개 쏘아올렸는데, 평균비거리는 429.2피트(131.37m)다. 넥센 히어로즈 시절 홈구장인 목동구장이 다른 구장보다 상대적으로 작아, 목동런이라고 평가절하 대상이 됐던 것을 불식시켜버리는 무력시위다. 그러나 홈런이 6개에 비해 타점은 8개에 불과했다. 이는 득점권 상황에서 시원하게 해결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병호 스스로도 득점권 상황에서 적시타가 없다는 점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날 부담을 씻어버리는 시원한 적시타가 나왔다. 1회말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6구째 93마일짜리 싱커를 밀어서 1,2루간으로 뺐다. 타구가 빠르지는 않았지만, 2루수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가면서 2루주자 조 마우어가 홈까지 들어오는데 시간을 벌어줬다. 박병호의 해결사 본능이 빅리그에서도 살아나는 반가운 적시타와 타점이었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3회말 무사 2,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대목은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득점권 상황에서의 첫 적시타는 박병호에게 중요한 이정표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중심타자로 점점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52506] [UCL 포커스] '2년 만에 재대결' 레알vsATM, 결승전 '마드리드 더비' 성사 | 성토터링햄의날 | 05-05 | 4406 |
[52505] 이대호, 또 넘겼다..ML 첫 멀티 홈런 (2보) | 신비 | 05-05 | 3746 |
[52504] '결승 진출' ATM, 6개국 리그 챔피언 꺾었다 | 역배가자 | 05-04 | 4045 |
[52503] '굴욕적 대패' LG, 어디서 잘못됐을까 | 사팔팔오 | 05-04 | 3840 |
[52502] 난타당한 LG 우규민, 두산전 4이닝 9피안타 6실점 | 마시쪙 | 05-04 | 3775 |
[52501] 박병호, 또 우측 담장 넘겼다…시즌 7호포 작렬(1보) | 플러스포인트 | 05-04 | 3643 |
[52500] ‘폭행 혐의’ NYY 채프먼, 10일 KC전서 복귀 | 슈퍼파월 | 05-04 | 4496 |
[52499] 강풍주위보 KBO | 다쿵엘프 | 05-04 | 3688 |
[52498] 산프 vs 서울 | 8월생 | 05-04 | 4311 |
[52497] 오늘 국야 | 배곱하 | 05-04 | 3680 |
[52496] KBO 1차 도핑테스트 결과 '전원 음성 판정' | 무빙달이 | 05-04 | 3915 |
[52495] '첼시부임' 콩테, 이과인 영입 확신...이적료 755억 | 니베아 | 05-04 | 3781 |
[52494] 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상태, 걱정할 수준 아니다" | 차궐남 | 05-04 | 3734 |
[52493] 오승환, PHI전 1이닝 퍼펙트.. 2G만에 무실점-ERA 1.84 | 펫탄탄 | 05-04 | 4601 |
[52492] 밴덴헐크, 4실점 패전 모면...13연승 기록 유지 | 아빌론 | 05-04 | 3796 |
[52491] [오!쎈人]이닝이터+최소실점…되찾은 '헥터 본색' | 민철 | 05-04 | 4410 |
[52490] 무슨 바람이 태풍온것도 아닌데 이리부냐;; | 짱구 | 05-03 | 3785 |
[52489] 토트넘 | youtube | 05-03 | 3613 |
[52488] 새축픽 | 갸인님이시다 | 05-03 | 4217 |
[52487] 여자육상 이건 먼가요 ㅎㅎ [2] | 버치 | 05-03 | 3704 |
[52486] 새축 | 환사 | 05-02 | 3378 |
[52485] 번리 vs 퀸즈파크레인저스 | 더블 | 05-02 | 4722 |
[52484] <여자농구> WKBL, 내년부터 외국인선수 재계약 가능 | Ascendant | 05-02 | 3713 |
[52483] [오피셜] 바디, FWA 올해의 선수로 선정...레스터 겹경사 | 꽃뮈냠퇀생 | 05-02 | 3622 |
[52482] '무릎 부상' 스테픈 커리, PO 2R 3차전 복귀 가능성 시사 | 마포대구 | 05-02 | 3702 |
[52481] 오승환, 5G만에 실점 ‘0.2이닝 1실점’..ERA 1.98 | 부끄맘 | 05-02 | 3950 |
[52480] ‘첫 적시타’ 박병호, ‘해결사’ 본능이 살아났다 | 여자친구 | 05-02 | 3820 |
[52479] [현장 인터뷰] `14K 완봉` 커쇼 "오늘은 이겨야 했다" | 토토전설 | 05-02 | 3647 |
[52478] 한화 역전극, 시작은 정우람 7회 투입 | 쭌뚜루 | 05-02 | 4421 |
[52477] [오늘의 NBA] (5/1) SAS, 압도적인 승리를 수확하다 | 용병 | 05-02 | 3993 |
[52476] 도박스캔들 윤-안 없었다면 삼성 순위는? | 짱구아빠 | 05-01 | 4191 |
[52475] 박병호 짐머맨 상대 6호포 작렬, MIN 3연패(종합) | 여름암내 | 05-01 | 4119 |
[52474] 김현수, 데뷔 첫 3안타 폭발…5타석 연속 안타, 타율 0.643(3보) | 곡괭이찜질 | 05-01 | 4301 |
[52473] "4월은 5할만" NC, 투타 조화 속에 5월부터 올라간다 | 김상민님이시다 | 05-01 | 3610 |
[52472] 2016-2017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트라이아웃, 대망의 드래프트 | 스크방망이 | 05-01 | 3574 |
댓글 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