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마감' 이대호, 2017년 행선지는 어디?
오락시아 작성일 10-15 조회 4,526
시애틀 매리너스의 '빅 보이' 이대호(34)가 충분히 준수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마쳤다. 이제 관심은 이대호의 다음 행선지다. 쟁탈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최상급 활약을 펼친 이대호는 2015년 시즌을 마치고 꿈을 위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그리고 시애틀과 계약을 맺었다.
조건은 초라했다. 마이너 계약에 스프링캠프 초청 자격이 주어졌다. 메이저리그에 진입하면 100만 달러를 받고, 옵션을 더해 최대 4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었다.
냉정히 말해 이대호의 계약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확신이 없는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계약이었다. 한국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고, 일본에서도 4년간 최상급 성적을 냈던 이대호였음을 감안하면 의외의 선택이었다. 그만큼 빅 리그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대호는 자신의 실력으로 모든 것을 거머쥐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고,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빅 리그 생활을 시작한 이대호는 올 시즌 104경기에서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 출루율 0.312, 장타율 0.428, OPS 0.740을 기록했다. 특급은 아니지만, 상위 리그로 옮겼다는 점, 플래툰으로 뛰며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기록이었다.
초반에는 페이스가 좋았다. 4월 한 달 간 12경기에 나서 타율 0.280, 2홈런 3타점, OPS 0.853을 기록했고, 5월에는 21경기, 타율 0.260, 5홈런 13타점, OPS 0.862를 찍었다. 6월에는 24경기, 타율 0.299, 3홈런 16타점, OPS 0.783을 올렸다.
이후 기세가 꺾였다. 7월 들어 부진에 빠진 이대호는 후반기에서 40경기 출전에, 타율 0.200, 2홈런 12타점, OPS 0.582에 머물렀다. 기분 좋은 전반기를 보냈지만, 후반기는 차갑게 식은 모양새가 됐다.
시즌 전 1년 계약을 맺었기에, 이대호는 이제 FA가 된다. 이대호의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도 이대호 영입에 나설 수 있다.
일단 이대호는 빅 리그에서 자신이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관건은 '풀타임 주전'으로 이대호를 쓰겠다는 팀이 있는지 여부다. 이대호 스스로 주전으로 나서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경우 이대호도 다시 도전하는 셈이 된다.
메이저리그가 아니라면 일본도 있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4년간 뛰며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 OPS 0.859를 기록한 바 있다. 연평균 25홈런 가까이 때려냈고, 정확도도 보였다. 최근 라쿠텐에서 이대호 영입에 나섰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대호가 일본행을 선언한다면, 쟁탈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
마지막은 한국이다. 단적인 예로, 친정팀 롯데가 나서지 말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마침 롯데는 2017년 시즌 반격을 노린다. 이대호가 온다면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어쨌든 지금 시점에서 정해진 것은 없다. 'FA 이대호'라는 초대형 매물이 시장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과연 이대호가 2017년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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