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메시 500호골' 바르샤, 발렌시아에 1-2 덜미.. '충격의 3연패'
신용불량 작성일 04-18 조회 3,821
FC바르셀로나가 안방에서 발렌시아에게 패배,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리그 우승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리오넬 메시는 개인 통산 500호 골을 터트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18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5~16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샤는 3연패 수렁에 빠진 채 24승4무5패(승점 76점,골득실+59)를 기록,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6점,+41)와의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골득실 차에서 앞선 1위.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점)와의 승점 차도 1점에 불과하다.
바르샤는 지난 3일 레알 마드리드에 1-2, 10일 레알 소시에다드에 0-1로 패한 데 이어 3연패에 빠졌다. 반면, 발렌시아는 2연승과 함께 10승10무13패(승점 40점)를 올리며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이날 바르샤는 메시와 네이마르, 수아레스를 비롯해 부스케츠, 라키티치, 이니에스타, 마스체라노, 피케, 호르디 알바, 로베르토, 브라보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 발렌시아는 하비 푸에고, 미나, 고메스, 무스타피, 페레즈, 디에고 골키퍼 등이 선발로 나섰다.
'빛바랜 메시 500호골' 바르샤, 발렌시아에 1-2 덜미.. '충격의 3연패'
바르샤 홈팬들의 엄청난 함성이 쏟아진 가운데, 먼저 골을 넣은 쪽은 발렌시아였다. 공교롭게도 라키티치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시퀘이라가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 각이 없는 지역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을 막으려 라키티치가 태클을 시도했으나 공은 라키티치의 발을 맞은 뒤 자신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상승세를 탄 발렌시아는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넣었다. 파레조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미나가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반대편 골문을 향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빛바랜 메시 500호골' 바르샤, 발렌시아에 1-2 덜미.. '충격의 3연패'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 14분 미나를 빼는 대신 공격수 알카세르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그러나 바르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8분 메시가 만회골을 터트린 것. 왼쪽에서 넘어온 알바의 낮은 크로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골은 메시의 개인 통산 500호 골이기도 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바르샤에서 524경기(450골),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07경기(50골)를 각각 소화했다.
이후 바르샤는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로 나섰다. 후반 30분에는 라키티치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7분에는 네이마르가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했으나 발렌시아 수비진의 태클에 막혔다.
이날 바르샤는 공 점유율 69 대 31, 슈팅 수 22(유효슈팅 7개) 대 7(2), 코너킥에서도 7:2로 앞섰다.
그러나 바르샤의 맹렬한 반격도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후반으로 향할 수록 공을 돌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난 뒤 경기는 발렌시아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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