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4G 연속 안타…볼티모어는 양키스 꺾고 3연승

사일런트        작성일 10-01        조회 4,978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현수(볼티모어)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이후 무사 만루 찬스서 교체돼 타점을 올릴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2번타자(좌익수)로 출장했다.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고, .307였던 타율은 .308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1사 상황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김현수는 2번째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3회초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볼카운트 0-2에서 루킹삼진을 당한 것.

김현수는 5회초 4경기 연속 안타를 작성했다. 볼티모어가 3-0으로 달아난 무사 상황서 유격수 깊은 코스의 타구를 만들어냈고, 이는 내야안타로 이어졌다. 김현수는 이어 마크 트럼보의 투런홈런이 나와 득점까지 올렸다.

6회초 1사 상황서 루킹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볼티모어가 8회초 무사 만루 찬스서 교체카드를 꺼낸 것. 김현수는 드류 스텁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폭발력을 앞세워 양키스를 8-1로 제압, 3연승을 질주했다. 조나단 스쿱이 결승타 포함 5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 등판한 요바니 가야르도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를 작성, 승리투수가 됐다.

0-0 균형을 이어가던 볼티모어는 4회초 기선을 제압했다. 2사 이후 크리스 데이비스-J.J. 하디-스쿱이 3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2득점한 것.

볼티모어는 4회말 가야르도가 제구 난조를 보여 1실점했지만, 5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선두타자 애덤 존스가 솔로홈런을 때린데 이어 트럼보(투런홈런), 스쿱(스리런홈런)도 대포를 쏘아 올리며 6득점을 만들어냈다.

볼티모어는 비록 8회초 무사 만루 찬스서 후속타자 나오지 않았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8회말 3번째 투수로 등판한 대런 오데이가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8-1로 맞이한 9회말에는 타일러 윌슨이 마운드에 올랐다. 윌슨은 선두타자 브라이언 맥켄에게 안타를 맞는 등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후속타를 저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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