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폴더

어부바바        작성일 06-16        조회 5,662     

두산 엔시



투수진의 붕괴로 연패의 늪에 빠진 두산은 이영하(1승 4.00)가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롯데전에서 3.1이닝 1실점의 투구로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는 이영하는 긴 이닝을 기대하기 보다는 4이닝 내외를 강하게 던져주는걸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구위만큼은 기대를 걸수 있을듯.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전날 경기에서 차우찬을 흔들면서 6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두산의 타선은 잠실에서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승부를 걸 수 있는 포인트다. 그러나 불펜이 갈수록 무너지는건 큰 변수가 될수 있을듯.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NC는 이재학(2승 3패 5.80)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0일 kt와의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이재학은 2경기 연속 부진을 벗고 다시금 반등하고 있다는게 호재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두산 상대로 좋지 않다는건 문제가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빅 이닝을 만들어내면서 9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NC의 타선은 역시 홈보다 원정에서 훨씬 강하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나 불펜이 갈수록 흔들리는건 분명히 문제가 될수 있을듯.

NC 승


넥센 롯데


불펜의 난조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넥센은 브리검(2승 1패 1.74)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10일 기아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브리검은 최근 3경기에서 20이닝 3실점이라는 호투로 쾌조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NC전을 제외한다면 홈에서의 브리검은 논터치에 가까운 투구를 하고 있는 중.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과시하면서 8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넥센의 타선은 홈에서의 파괴력만큼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게 호재가 될수 있다. 그러나 불펜이 갈수록 흔들리는건 커다란 변수가 될수 있을듯.

막판 대추격이 실패로 끝난 롯데는 노경은(12.79)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8일 NC전에서 3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노경은은 이번 시즌 1군 투수로서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임시 선발 외의 의미를 가지긴 어려울듯.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막판 3이닝동안 5점을 몰아친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의 파워를 원정까지 끌고 갈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원정에서의 롯데 타선은 홈에 비해 팀타율이 무려 4푼 7리나 떨어지고 있다. 불펜 역시 기대를 걸기엔 어려운게 현실이다.

넥센 마핸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