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S NC

내여자친구의남편        작성일 10-15        조회 5,861     

롯데는 박세웅이 벼랑 끝 선발로 나선다. 9월 26일 한화전에서 3.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보인 박세웅은 9월 한달을 2패 9.42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지은 바 있다. 구속과 구위가 떨어지는 데드암 증상을 보였는데 보름의 휴식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가 관건이다. 4차전에서 NC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7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원정에서 완벽하게 살아난 타격감을 홈으로 끌고 올수 있느냐가 이번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일단 앞선 홈에서의 2경기에선 부진했다는게 우려스러운 부분.

NC는 해커가 시리즈 종결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차전에서 7이닝 8안타 1실점의 쾌투를 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린바 있는 해커는 현재 NC의 선발 투수들 중에서 가장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투수다. 문제는 비로 인해 완벽히 날아간 타격감이다. 물론 린드블럼이 호투를 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단 1점으로 막힌건 2차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할 수 도 있다. 그나마 상대 선발인 박세웅이 최근 대단히 부진하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듯.

결국 웃고 있는건 단 한 팀, 두산이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피할수 없는 총력전을 벌일듯. 현 시점에서 5회까지 NC가 3점 이상 앞선다면 NC의 승리, 그렇지 못하면 롯데의 승리다. 그러나 해커에게는 뒤가 없고 그 점이 결국 해커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