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기업은행 VS KGC 인삼공사

깎두기군        작성일 11-07        조회 5,619     

IBK기업은행은 직전경기(10/31) 원정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3-0(25:22, 25:23, 25:16)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22) 원정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2(25:15, 25:20, 22:25, 17:25, 15:11) 승리를 기록했다. 2연승 흐름 속에 시즌 3승1패 성적. GS칼텍스를 상대로는 메디가 공격 성공률 48.7%와 함께 21점을 올렸고, 김희진(11점), 고예림(13점)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20점 이후 싸움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을수 있었던 경기. 3연속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이전 경기들과 달리 3-0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를 확실하게 해냈다는 것도 긍정적 이였는데 8일 동안의 휴식 시간 동안 염혜선 세터가 공격수들의 입맛에 맞는 토스를 배달할수 있게 만드는데 요긴하게 쓰였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또한, 김미연, 염혜선, 메디가 함께 전위에 있는 로테이션 순번이 왔을때 김미연, 염혜선의 낮은 블로킹 높이가 상대에게 좋은 먹잇감 되었다는 불만을 김미연이 아닌 고예림 카드로 극복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왔다는 것도 고무적 이였다.

KGC인삼공사는 직전경기(10/29) 홈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2(27:29, 20:25, 25:19, 25:19, 15:9)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24) 홈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3-1(25:23, 19:25, 25:21, 36:34) 승리를 기록했다. 2연승 흐름 속에 시즌 2승2패 성적. 도로공사를 상대로는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알레나(45점, 블로킹 7개, 44.6%)의 원맨쇼를 앞세워서 리버스 스윕을 기록한 경기. 알레나가 51.9%의 높은 공격점유율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승부처에 한송이(16점,36.7%), 한수지(8점, 40%)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상황. 하지만,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KGC인삼공가 잘했다기 보다는 알레나 한명만 잘했던 경기였고 끝까지 눈에 보이는 알레나의 공격에 블로킹 타이밍을 잡지 못한 도로공사 미들블로커의 한숨 나왔던 경기력의 덕을 본 승리 였다고 생각 된다.

1,3,5세트는 메디, 김수지가 알레나와 맞물려서 돌아가며 2,4 세트는 알레나가 후위에 빠졌을때 김수지, 김희진이 전위로 올라오게 된다. 알레나가 타점을 잡아서 때리는 전위 공격은 차단이 힘들겠지만 알레나의 후위 공격은 국가대표 듀오 김수지, 김희진이 막아낼수 있다. 알레나가 후위에 있을때 빠르게 서브권을 돌리지 못하고 연속 실점을 KGC인삼공사가 허용할 위험성이 높은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