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6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드바흐 vs 브레멘 해외축구 픽 분석●

단비영웅        작성일 02-05        조회 3,615     

묀헨글라트바흐는 마인츠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12월 홈에서 바이언을 침몰시킨 이래 챔스 탈락 포함 꾸준히 하향세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 허리진과 수비진에 부상자들이 대거 발생하고 만 탓이다. 이번 주말에도 MF 한, 헤르만, DF 얀취케, 도밍게스, 슐츠 등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MF 샤카의 징계 결장 여파까지 감안하면 여전히 전력누수 여파가 가볍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MF 호프만, DF 힌테레거를 긴급 수혈하여 대안을 마련해 뒀다는 점, DF 슈트란츨이 장기부상을 딛고 복귀한다는 점은 나름 긍정적이다. 부상으로 지난 주말 결장했던 MF 다우드 역시 이번 경기는 출전이 가능하다. 브레멘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베르더 브레멘은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후반기 들어 샬케 원정에서 승리한 뒤 홈에서 헤르타와 비기며 상승세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지난 연말부터 노장 FW 피사로가 4경기 5골을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MF 프리츠 역시 제대로 노익장을 발휘하며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는 모습이다. 두 노장의 부활과 함께 주변 선수들도 덩달아 힘을 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글라트바흐 원정에서도 승점 획득에 성공할 경우 당분간 상승무드를 이어 갈 가능성이 높을 듯. 기존 부상자들에 이어 MF 그릴리쉬, DF 가르시아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이 아쉽지만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전망이다. 글라트바흐 원정에선 지난 12월 포칼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홈팀 묀헨글라트바흐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글라트바흐가 여전히 부상누수 및 침체된 흐름으로 고심 중인 반면 브레멘은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점을 무시하기 어렵다. 브레멘의 두 노장 선수가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있기도 하다. 홈 승보다 무승부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무승부